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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입술은 정신 사나운 미애를 멈추게 하는 브레이크고 미애 입술은 철이를 기폭시키는 엑셀처럼 그려져서 웃김 이런 데에서도 반대인 캐릭터성 잘 드러나서 ㅋㅋ
아니 존나
미애 첫키스 사고(?)에서 젤 유심히 생각해봐야 할 지점은
>입술에 피까지 난 상처< 같음
덜렁대는 탓에 미애는 얼굴에 상처를 달고 살았지만 막상 애는 대충 밴드 붙이고 넘어가고 철이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딱히 신경쓰지 않았잖아요
(타래로)
이 때 했던 말이 비슷한 상황 때마다 자기한테 했던 말 같기도 함
'참고 넘어가면 됐는데 왜 나섰어?'
'화난다고 무작정 그러면 돼?'
그리고 이건 어른들이 자주 했던 말이겠지요?
아이들은 어른들의 시야를 그대로 물려받거든요 그건 자아성찰 관점에도 역시 똑같이 적용되고요
철이의 빨개진 귀는 미애의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웠다면 송이의 홍조는 즉각 느낌표를 띄운 것 같지...?
만화책 속의 여주인공도 아닌, 실제 짝사랑하는 여학생에게 공감 및 이입 할 수 있을 정도로 미애 마음이 자라났다는 표시로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나 이때 철이가 잠깐이나마 과학실 앞에서 몰래 눈물 훔친 송이를 떠올렸을지 궁금함
모두 자기를 대마왕이라며 피하고, 심지어 미애도 무시할 때 유일히 자기를 동등히 대해주고 챙겨준 송이가, 강한 모습만 보이던 애가 남자애 하나 때문에 약해져서 글썽글썽했으니
좀 충격이었을 것 같아서
철이는 미애 덕에 시선 강박에서 자유로워지는데 미애는 철이 곁에 있으면 잘만 무시해왔던 시선들을 의식하게 되는 교차적 변화가 너무....너무라구요
미애는 철이의 진통제지만 철이는 미애의 성장통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