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도 못먹고 헤어지겠네... 함서 시무룩 하는데 김수현은 이미 다온이랑 사귀는 상상함. - ...이제 갈까요? - 어디를 - 집에...요 - 집? 좋지~ 각자집에 가자는 말이었는데 김수현이 그렇게 들을리가 없음. 냅다 자기집에 데려가서 홀라당 따먹고 1일 만들기
다온이 장마철에 집에서 빗소리 들으면서 책읽는거 좋아함. 에어컨 틀어놓고 아이스티 한잔 타온 담에 소파에 풀썩 앉아서 같은자세로 몇시간씩 읽는 거. 그렇게 점심먹을때쯤 비척비척 일어난 김수현은 침대옆에 다온이 없는 거 보고 눈 덜뜬채로 거실가서 다온이 무릎위에 엎어짐.
핸드폰이 애인이냐던 말을 듣던 수현은 더 이상 울리지않는 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게 되고 다온이는 귀신같이 퇴근하던 버릇이 사라짐. 그래 이렇게 무덤덤한 이별이라면 오히려 감사하지. 눈물은 커녕 심지어 그렇게 많이 생각나는 거 같지도 않아.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너만 쳤잖아... 안받았잖아...
아니 이게 스물둘이....돼? 말이? 말이? 돼?
그런상황
다온의 손을 꼭 맞잡은채 껴안다싶이 위에서 짓누르듯 밀착함. - 뭐, 뭐하세요? 순식간에 벌어진일에 놀랄틈도 없이 수현이 목덜미부터 찬찬히 입을 맞추더니 기어코 입술 근처에 다다름. 황급히 수현의 입을 손으로 막은 다온이 버럭 화냄. - 수현씨!! - 순서대로 하고있잖아. 손 치워
다온이 오늘 야근이니까 다현이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집에서 공부도 시키고 일찍 자고있으라는 말 싹무시하고 키즈 어드벤처에서 신나게 놀고 야식으로 떡꼬치 야무지게 먹이면서 집가다가 딱 마주침. 🐿 형... 🐺 ...들켜버렸네~ 🐿 장난해요? 🐺 다현이가 고집이 세더라 🐿 웃기지마
🐿 딱 들켰어요 형!! 저랑 금연하기로 했잖아요! 🐺 그런약속 한적 없는데 🐿 생각해 본다면서요! 🐺 생각해 봤어. 근데 별로 안땡기던데 🐿 왜요? 🐺 따져보니까 뽀뽀 10번은 너무 적어 🐿 뭐..뭐가 적어요.. 🐺 하루 10번은 되어야 만족할 거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