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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하고 웃음이 나옴. 방금까지만해도 지루하게 폰만 만지작대고 있었는데 꼬맹이 얼굴 좀 봤다고 기분이 확 풀리는게 스스로도 어이없기도하고. - 오늘은 뭐 재밌는 일 없었어? - 고삼이 맨날 똑같죠. 대학생이 더 재밌지 않아요? - 별로 - 여행도 다니구.. 연애도 하고
옆집형아가 너무 좋아서 못감추는 갓기고딩 다온이.. 항상 야자끝나고 돌아오면 1층에서 담배피고있는 수현이랑 몇번 마주치다가 용기내서 인사한 뒤로 좀 친해짐. - 수현이 형! - 어~ 왔어? 평소보다 좀 늦었네 - ...저 기다렸어요? 기대만땅인 얼굴로 물어보니까 무슨생각하는지 다 알것같아서
카페에서 낙서한 다옹니🐿
- 뭘 잘 했다고 우는데 - 잘 했으면 울겠어요? 투닥투닥..🐺🐿💦💦
둘 사이는 점점 멀어지다 못해 어긋나고 있었음. 다온에게 새로운 자극이 생긴탓이었음. 수현과 다르게 제게 온 마음을 다 보여주는 사람. 세상에 둘 밖에 없는 듯 애정을 쏟아내서 보여주는 사람이 생겼음. 분명 친구로 지내던 사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선이 애매해지기 시작함.
너른등판이 보이면 숨이 멎는것 같고 가슴께부터 아랫배까지 간질거리는 기분에 애꿎은 이불만 머리끝까지 덮고 눈도 질끈 감아보는데 잠이 통 안오는거지. 근데 그거 김수현은 다 알고있음. 그래서 일부러 더 자주 찾아오는거고 굳이 더 넓은 제 방 두고 다온이 옆에서 자는거임.
소신발언. 내 아들 안웃는 게 더 잘생김
- 그럼 넌 취미가 뭐야? - ...글 쓰는거 - 잘 어울리네 - 나 이제 과제해야하는데.. - 해~ 니가 거기 누워있는데 어떻게 집중하냐는 말을 꾹 참고 잘 읽히지 않는 글자만 노려보는 다온이. 쟤는 내가 불편하지도 않은가 싶지.
김수현진짜 제대로 연애하면 다오니 쥰내 귀찮게 굴거같음.... 당연함 백수임ㅠ 🐺 정다- 어디야? 🐿 회사죠.. 🐺 언제와 🐿 출근한지 40분 지났어요 형 🐺 그것밖에 안됐어?
난 이해가 안돼... 이새끼가 나보다 연하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