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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에서 수호대에 입사한 패치가 매뉴얼과 오마케를 수소문할때 대답해주던 사람들 이름은 동요Sway와 의심Doubt.
패치의 심정이었겠지. 슬프다.
이때 말투가 완전히 놨을때 쓰는 말투라고 생각하긴 한다. 그냥 개그 연출인가 싶었는데 240 마지막 장면도 이랬던거 보면 체면 다 놓고 하는 말투가 이쪽인가보지.
237의 옥상에서 매뉴얼-크레인-오마케 셋이 모여있었던건 사적인 이유가 아니었다고 생각하긴 한다. 크레인은 채널3 이사의 비서로서 징계 결과를 알려주기 위해 서있었던거지. 두꺼운 보고서를 읊은 뒤 할 일을 마치고 그 자리에서 떠나야했다. 하지만 크레인은 마음 속에 의문을 품어버린다.
STAGE 30 약초마을까지 감상
사회에서 외면당한 이들의 이야기. 퍼블리처럼 여전히 희망을 믿는 사람들도 있지만 소수일 뿐이다. 오랜 단절로 사람들은 절망과 회의감에 빠진다. 개인을 탓해선 안된다. 지금의 그들을 만든건 환경과 시스템이고, 당신이 바꿔야 하는건 그 환경이다.
한번도 수호대 유니폼을 입어보지 못한 크레인이 검은 금요일 후 폐허에 널린 찢어진 유니폼들을 수없이 지나지며 '내가 죽은 자리는 수호대의 묘지가 아니었겠지.' 이런 생각 했으면. 유니폼이 있으면 수호대인줄 알겠지만 밋밋한 검은 정장은 그저 외부인으로 보일테니.
캡쳐 이미지 귀엽다.
문제는 크레인의 세계를 부수고 뒷처리를 안해줬다. "모두에게 동등한 법"이라는 크레인의 희대의 개소리 TOP1에 당당히 랭크되는 저 대사를 후에 수정이나 해줬을까.
크레인은 평등한 세계를 꿈꾸며 말했지만, 모든 이들이 같은 발판 위에서 시작할 수 없단 사실을 간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