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트윗에 황제도 포함되어있는데 황제 적석은 테두리에 있는 선이 청색이 아니라 황색을 사용했음이 <대한예전>과 전 엘킨토 박물관에 소장돼있는 대한제국 시기 적석 유물을 통해 확인됩니다. 오류로 인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에 사과 말씀 드리며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면복 프로젝트 중 십이장복의 현의를 공개합니다. 1897년 10월 12일, 고종은 하늘에 제사를 지낸 뒤 대한제국을 건국하면서 신하들이 보는 앞에서 임금의 면복이 아닌 황제의 면복으로 갈아입었는데요. 이 때 고종이 입었던 면복은 열 두 줄의 면류관과 열 두 문양이 있는 십이장복이었습니다.
오늘은 면복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구장복 현의를 공개합니다. 구장복은 왕의 면복으로, 즉위식,종묘,사직대제 등의 엄숙하고 큰 의식에 착용하는 옷으로 옷에 아홉가지 무늬(용,산,불(火),쌀,술잔(호랑이,원숭이),꿩,수초,도끼,불문)를 소매에 그리거나 상,폐슬에 수놓은 예복입니다.
<삼재도회>에 따르면 명 태조 주원장이 원나라를 몰아내고 한족의 명나라를 세운 이후 초기에 시행했던 정책은 복식 개정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망건을 착용하기 시작한 것이었는데요. 주원장이 신낙관이라는 곳에 갔다가 그 곳 도사가 머리에 망건을 쓰는 것을 보고 천하에 널리 알렸다고 합니다.
먼저 암구호에 대해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 드리자면, 암구호는 피아 식별이 불가능한 무리들이 근무지나 작개지에서 서로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약속한 비밀 단어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절차를 말합니다. 군대 만화에서 "화랑!", "담배!"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암구호를 말하는 것이지요.
이번에 재현한 원형의 학정금대(鶴頂金帶)입니다. 이는 종 2품 관료의 관복에 두르는 허리띠로, 여기에서 학정(鶴頂)은 학의 정수리에 있는 붉은 부분을 말합니다. <경국대전>과 같은 법전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나, <다산시문집>같은 문헌에서는 종 2품 소금대(素金帶) 중의 하나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시관 내부에서는 오방색(五方色)을 주제로 한 복식 유물과 재현품들도 전시중입니다. 그중 경운박물관이 재현한 황룡포, 십이장복, 십이등적의는 단연 압권입니다. 특히 의친왕비의 당의, 원삼, 족두리 등 평소에는 보기 힘든 왕실 유물들도 전시중이니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거듭 바랍니다.
조선 후기 정조의 어머님이신 혜경궁 홍씨의 관례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손자인 순조 임금께서 옷감과 음식 등을 올려 기념한 행사를 기록한 <기사진표리진찬의궤(1809년, 영국 영국국립도서관 소장)>의 모습 중 일부입니다. 재밌게도 여기에서는 여성들이 운검과 보검을 들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