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추상적인 개념은 그와 관련된 매개로써 구체성을 얻는데 죽음에 있어선 관짝이나 낫을 든 사신(서양) 향내(동양) 같은 게 그 예가 되시겠다... 하지만 죽음이 없는 세계에서라면? 관 속에서 눈을 감을 때 오로지 저 둘만이 죽음이라는 관념을 공유한다는 점이 정말... 오타쿠를 짜릿하게 해...
내내 생각했던 거지만 에피소드 썸네일... 진짜 이거 하나만으로도 예술 작품이다 색감 연출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운데 에피 끝나고 다시 보면 그 주제가 다 함축되어 있음 ep19만 봐도 외면하듯 고개 돌린 마틸다 위로 투영된 꿰뚫듯 정면 응시하는 다이아의 눈... 진짜 감탄만 나온다...
사랑의 수라장이다... 사랑의 수라장이야... 그냥 뭐... 걍... 다 해라... 구사일생 후에 열렬하게 공개 프로포즈도 했는데... 약혼식이랑 결혼식이라고 성대하게 못할 이유가 뭐냐... 다 해... 허니문도 멸이 행복하게 퍼피랜드로 가 막... 그냥... 둘이 알아서 다 하고 끝나면 전화줘라... 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