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다온이가 눈사람 보고싶다고 하면 한겨울에 장갑도 없는데 눈 쌓인 마당나가서 손 새빨게지도록 눈사람 만들고 낮잠자고있던 다온이 깨워다가 창가 앞으로 데려가서 행복하게 만들어줄 놈… 다온이가 눈사람보고 놀라 좋아하면서도 형 손 안시려웠냐고 물어보면 형이잖아~ 하며 너스레 떨 놈…
김수현 빨간색 꼬무장갑 끼고 야무지게 설거지하고 분리수거 하고 분리수거 하다가 잠깐 담배 한 대 폈다가 옷 탈탈 털고 집에 슬렁슬렁 들어와서 다온이한테 여보~ 거리며 나 살림 잘 하지? 능글거릴 거 생각하니 행복해서 눈물이 나
이런 행복한 미래를 작 중 계속해서 언급하는건 션다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