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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서툰 사람들에 관한 묘사에 서툴지 않은 만화가 네 사람의 이야기 🥰🥳 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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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서툰 자들’(love bunglers)이란 다소 추상적인 단어의 묶음을 이토록 구체적인 형태로 만날 수 있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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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은 길들지 않은 책이고 집 없는 책이다. 다양한 유가 방대한 무더기를 이루는 헌책에는 도서관의 길든 책에 없는 매력이 있다. 더욱이 이처럼 무작위로 모인 무리에서 우린 운 좋으면 이 세상에서 최고의 벗이 될 완벽한 이방인과 스칠 수 있다.” ㅡ버지니아 울프, <거리의 산책: 런던 모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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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키쿠오 존슨이 하와이를 배경으로 삼은 그래픽노블이 한 권 더 있다. 어린이도 읽을 수 있는, 어린이의 전설을 다룬, 전설을 수용할 수 있는 특정한 유년의 시기를 기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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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그림을 여러 칸으로 분할하고, 분할된 칸을 합해져야만 완성되는 한 인간의 초상을 만들었을 작업자의 자세를 가늠해보면, 만화의 압축과 과장이란 경솔한 사람의 장난이 아니라 답답할 정도로 진지한 사람이 오랫동안 할말을 고르며 입속에서 굴리다가 겨우 내뱉은 한마디에 가깝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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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매거진에 실린 R. 키쿠오 존슨의 삽화를 보면 어쩐지 선형적인 이야기가 기대되곤 했는데, 그게 <나이트 피셔>라는 엄청나게 열과 성을 다한 데뷔작 연습 덕분이었고, 이제 <나이트 피셔>를 몇 번 정독한 시점에는 궁금해만 하던 이야기가 그림마다 살짝은 그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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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RIVER’S EDGE> 최애 고르기 어떠세요🤔 계정 팔로우+본트윗 RT해주신 분들 중 매주 일요일 1분을 추첨해 최애 배지를 보내드립니다. 💀도 엄연한 캐릭터예요...(~1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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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우리가 만나게 될 페이지. 늘 그렇지만 마감 전날에는 불안초조설렘광기로 폭발직전... 많은 분들이 문의주셨는데 매트한코팅 위에 어마어마한 홀로그램박이 올라갑니다. 당연히 우철제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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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릴없이 나는 그 넥타이 한 개를 가방에 넣어가지고 서울로 뛰쳐 올라왔다. 서울서는 원태의 양복점으로 달려갔다. 양복의 빛깔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 넥타이와 가장 어울리는 감인지라 좀 불만이 있을지라도 참고 그냥 맞춘 것이다.
그날부터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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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부터인가 솔을 좋아한다. 아마 썩 어려서부터인가 짐작된다. 봄만 되면 지금도 떠오르는 것은 여섯 살인가 되어 어머니와 같이 뒷산 솔밭에 올라 누렇게 황금빛 나는 솔가래기를 긁던 일이다. 온 산에 송림이 울창하였고 흐뭇한 냄새를 피우는 솔가래기가 발이 빠질 지경쯤 푹 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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