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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내가 아니다. 내가 연기하는 “백은영”을 좋아하는 거지. 그나마 고해준에게는 진짜 나를 보여줄 수 있었는데, 이젠 고해준에게도 나를 숨겨야 한다. 나를 꽁꽁 숨긴,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을 연기하는 “백은영”으로 24시간 내내 살아야 한다는 게 얼마나 피곤할까.
백은영은 잠깐 들뜨고 만 거야. 고해준과 찜찜한 걸 풀기 위해 하기 싫은 일까지 하면서 돈을 벌었고, 사과도 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고해준이었으니까. 내가 진짜 박주완처럼 고해준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들뜨고 말았기에… 돌아온 실망과 좌절은 더 컸겠지.
은영해준과 우경민호
혐관인가? -> Yes!
미인공떡대수인가? -> Yes!
공이 사랑받지 못했는가? -> Yes!
공이 수에게 집착하는가? -> Yes!
공수 집안 서사가 눈물나는가? -> Yes!
기타 등등
백은영은 서러울만한 상황인데도 울지를 않아... 해준이는 어릴 때 엉엉 우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백은영은 없잖어. 곁에 자기를 지켜줄 사람이 있냐 없냐의 차이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럼 백은영은 혼자 얼마나 울었을까... 달래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울음을 삼켰을 것 같아서😭
해준이 눈물 뚝뚝 흘리는 걸 대놓고 보여주지 않아서 더 슬픈 장면인 것 같음. 서럽게 엉엉 울지도 못하고 다 죽어가는 얼굴로 눈물만 뚝뚝 흘렸을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