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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고해준과 나는 비슷하고 서로를 이해해줄 수 있을지도 몰라,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관계를 제대로 다시 시작하려고 그렇게 애썼는데 돌아온 건 우린 결코 같을 수 없다는 사실뿐
기대의 끝에는 언제나 씁쓸한 실망만이 남는다.
꾹 닫힌 문은 결국 백은영의 마음의 벽이다
결국엔 자기가 원하는대로 해준이와의 관계를 0으로 돌려놨지만, 다시 숨기는 게 생기면서 스스로 벽을 쳐버렸네
연기천재 백은영이 한솔고 기강 잡는다
이렇게 생긴 놈을 마지막 사진처럼 생각하는 것도 능력이다 진짜…
이 새끼 어떻게 막지?! 하고 머리 핑핑 굴리다가 생각난 게 입 막는 것밖에 없는 고해준… 백은영 지금 고해준 손이랑 키스만 백번함
고해준 불도저 백은영 막을 때마다 애가 힘든 일이 있어서, 잠이 덜 깨서 이런 무논리 핑계 대는 거 개귀여워. 백은영 눈을 보면 그런 말 못할텐데 지 눈에는 적당히 순해보이나봐
은영아 한번만 봐주자 은영아 그냥 봐주자
기존나쎔 앞에 서있는 이경헌이 대단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