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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이가 은영이 집 갔다가 폭력 흔적 발견하는 거 아닐까...? 그래서 은영이 데려오고, 신고하고, 이번에는 은영이가 제대로 어른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게 아닐까...
애들 다 아침에 학교 가는데 혼자 부모님 마주하는 백은영 어떡하지...?
근데 해준이가 곧 고삼이라는 담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아침 수업 조퇴하고 나타나서 은영이가 부모님이랑 만날 때 벌컥!! 하고 나타날 것 같다...
은영에게 외삼촌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고 따지고 보면 자기가 싫어하는 짓만 하는 어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 라고 끝나는 엔딩이었으면 하게 된다… 은영이가 사람을 너무 의심하지 않고 믿을 수 있게 됐으면 좋겠기 때문이다…
백은영이 바라는 집은 혼자 꿈꿔왔던 '집'이고, 고해준이 바라는 집은 과거에 행복했던 '집'
겪어본 적이 없기에 꿈꿀 수 밖에 없고, 겪어봤기에 그리워할 수밖에 없어서 둘은 여전히 '집이 없'는 상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