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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대로 재민이가 가지 말라고 해봐 이건 다온이가 손 내밀면 언제든지 일탈할 준비가 되어 있었던 건가봐. 다온이가 살짝 본인의 손을 잡아 당기면 못 이긴 척 다온이의 세계에 종속될 생각을 했던 거야… 근데 아니라는 말에 결국 알겠다 하는 거 보는데 왜 이렇게 슬퍼…
이 장면 왠지 다온이는 재민이의 세계로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가고 싶었던건데, 재민이는 본인의 어둠을 보여주기 싫어서 거절한 거 같아. 하 진짜 얘들아🥺 이건 진짜 누구의 과오도 아니고 각자 사정에 의해서 그런 거라 더 마음 아프다…
전에 한 번 재민이가 가난한 고학생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랬으면 다온이가 재민이한테 맨날 쌤 거리면서 플러팅했겠다 생각했고 잇몸 만개함. 다온이가 재민이 롤이었으면 엄청 사랑 받는 외동 아들이었음 좋겠어🥺 내가 다온이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가 상상속에선 항상 사랑 많이 받는
다온이가 필사적으로 숨기려던 비밀을 이미 재민이가 알고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재민이는 저런 말 해줄 거 같아.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네가 나를 사랑해주고 내 곁에만 있어주면 다 괜찮을 거라고. 나는 너만 있으면 된다고. 가만 생각해보면 재민이의 사랑은 긴 세월을 감내한 깊은 호수 같다.
다온이 나중에 재민이 흡연 사실 알고 아무 생각 없이 형 저도 담배 필까요…? 하는 말 한 마디에 재민이 바로 금연하면 좋겠다. 아기 다람쥐 담배피면 기관지 약해서 아플 거 아니까🥺 근데 다온이는 재민이 담배 피면 섹시해서 좋아서 물어본 거였으면…
오 잼다로 아역배우 출신 다온이랑 매니저+소속사 대표인 재민이면 재밌겠다. 다온이 어릴 때부터 연기파 배우로 소문 났는데 유독 로코 이런 거 안 찍어서 팬들이 소속사 뭐하냐 하고 화냄. 근데 그거 다 재민이 입김이었음 좋겠다. 아 우리 다온이가 어려서 그런 건 못해요^^: 하는데 정다온(30세).
재민이 진짜 객관적으로 봐도 다온이에게 좋은 사람이다. 도와주지만 자립심은 키워주고 밤낮 없이 알바하는 거 보고 대신 좋은 과외자리 소개시켜주고 좋은 기업 들어갈 수 있게 취업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도 소개시켜주고… 재민이가 다온이를 마음대로 굴릴 생각이었다면 다온이의 자아를
재민이가 다온이의 자립심을 키워준 건 결국 다온이의 낮은 자존심을 키워주고 싶었던 거 아닐까. 동정을 받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는 걸 깨주고 성장하게 도와주려고 했구나 하면서 저 때가 생각났어… 서로의 쌍방구원인 저 때.
그리고 그 순수함에서 오는 잔혹성에 가장 잘 보여진 것이 이 장면인 거 같아. 재민이는 이런 반복되는 잔혹함에 얼마나 상처를 입었을지 상상하는데 너무 안쓰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