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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준맘은 공감능력이 없는걸까?
다른사람이 봤을때 지극히 이상한 모습 또 하나. 해준맘은 해준이가 귀신땜에 벌벌 떨때마다 그냥 싱글벙글..ㅋㅋㅋ 웃음. 좀 무서워보이기까지 함.
하지만 이 태도 또한 해준맘이 겪은 고비와 관련있다고 봄.
자신의 지금 방식이 잘못됐다는 자각이없는(할 수 없는) 그녀의 사고회로는..
'어이구 우리 아들 벌벌 떠는거봐.. 맘 아프네ㅠ =》 하루빨리 해준이가 극복하도록 더 적극적으로 귀신적응을 시켜야겠다!' 로 밖에 안돌아감ㅠ 그렇게 해준이 떨수록 더 강요하게 되는..악순환이 만들어진 것ㅠ
해준맘은 삶 그 자체인=고비의 연속을 그냥 견뎠다, 그냥 버텼다고 얘기함.
이를 다르게 말하면, 자신의 고통(고비) 에 대해 선택한 태도가 '묵묵히 받아들이기' 였다는 거임.
계속 고수해온 이 방식은 해준맘에게 완전히 고착화되었을거임
1. 해준맘이 귀신을 강요하는 이유
해준맘의 행동은 아무리봐도... 귀신에 대한 '선행학습'으로 보임. 귀신보는 인생을 산 선행자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를 해준에게 전수(?)하려했던 것 같음.
해준은 유일한 이해자가 될 수있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어린 해준이 겁을 먹어도 개의치 않고 귀신의 존재를 계속 강요한다 괴로운 해준의 마음을 헤아려주기는커녕 그러면 안된다고, 받아들여야한다 말한다 누구보다 자상하고 상냥한 그녀가 귀신하고만 관련되면 자기중심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예전 화로 돌아가보면, 그녀가 귀신관련 물건수집을 더러 하는 장면을 볼 수있다 어린 해준이 알정도로 집 형편이 넉넉치 못한데, 엄마는 귀신에 관련된 물건은 사 모은다
최소한의 생활비 외에 여윳돈이 아주 없는 건 아니란거다 그렇다면 해준맘을 진짜 곤란하게 만든건 무엇이었을까?
Intro. 해준맘에 대한 의혹이 발견되다.
해준은 귀신의 집 소문 때문에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사실 어울리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 괴롭힘을 당하는 수준인데, 해준맘은 그 사실을 모르거나 별로 신경을 안 쓰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더욱이 유라는 이걸 좋은 마음으로 모았겠냐고 얘기하는데, 이 대사가 늘상 웃고있고 나름 귀신과 잘 지내며 행복해보인 해준맘이, 속으론 되게 곪아있었을 거란 걸 암시하는 것 같았다 해준맘은 마냥 즐거운마음으로 귀신물품을 모았을까..? 이것도 어떤 집착이 아니었을지..
b. 부적 속 사진의 모습이 바뀐 시점에서 본래 효력이 사라졌다.
해준맘이 부적을 몸에서 떨어뜨리지 말라고 했지 열어보지말라/꺼내보지말라 하진 않았으니 가능성은 적음. 근데 이것도 꽤 그럴 듯하다..ㅎㅎ
부적떡밥이 끝까지 풀릴지 안 풀릴지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