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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 다온이 한달만 딱 사겨주면 다신 귀찮게 안하겠다고 선언한 뒤로 무려 그 수현선배랑 사귀게 됨. 수현은 살면서 자기를 좋아하는 별의별 사람을 다 봤고 심지어 남녀공학이었던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유치함의 극치인 팬클럽도 있었지만 이런애는 생전 처음 봤음.
서른여섯
다시 수업에 집중하려는데 자꾸 폰쪽으로 시선이 감. 읽었나 궁금해서 힐끔거리다가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결국 쉬는시간에 수현에게 달려감 - 문자 못봤어요? 제가 자리 맡았는데... - 여기서 들을게 - 네? 앞에 잘 안보이잖아요.. 교수님 목소리도 잘 안들리고. 저랑, - 아냐 괜찮아 - ...네
션다 한창 썸타다가 다온이가 긴긴 고민끝에 고백하기로 결심한날부터 갑자기 지독하게 쌀쌀맞아진 김수현. 오후수업 끝나고 늘 하던대로 같이 밥먹으면서 기회를 엿보면 되겠다고 결심하고 강의실 들어갔는데 늘 같이앉던 자리에 수현이 없음.
@wo_oown ㅇㅋ 가보자고
@wo_oown 헤에-? 히도이요 꽁쨔앙! 와타시 알몸인뎃?
딱 저거
김수현 특 : 다온이 없어지면 눈코도 사라짐. 정다온없이 존재의 이유가 없음
또나왔네 이 전지적 쭉정이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