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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온 김수현이 낳음?
거의 떠밀듯 그를 쫒아내고 급하게 방에 들어가보자 깨진 향수병과 그걸 바라보는 김수현이 있었음. - 김수현 - 미안해. 실수로 떨어트렸어 - 실수 아니잖아. 너 아까도 시끄럽게 소리냈지. 옷장에서 나오지 말라고 했잖아! -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우리집이잖아 - 여긴 내 집이거든?
집에 들여야하나? 돌려보내야 하나? 여기까지 이걸 들고왔는데 차마 거절할 수 없던 다온은 집 좀 치우게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한 뒤 재빠르게 집으로 달려감. - 김수현!! 김수현!!! - 응? - 너...그 저기,뭐야. 옷장에 좀 들어가있어 - 어? - 한시간만 들어가있어. 아니다. 내가 나오라고 할때까지!
김수현 겁나 많이 맞고다녔을거같음. 지금 생각하는 그 의미 말고 여자들이 쭈아하는 남자 있을때 하는 ㅋㅋ모야! (퍽) 이거. 김수현 뭐 별거 하지도 않았는데 웃기다면서 푹퍽 존나 맞고다닐듯. 당연함... 얼굴이 재밌음
어라 이게 아닌데 하면서 우왕좌왕하던 사이에 수현은 저만치 가버림. 무거운 등딱지 꽉 쥐어잡고 뽈뽈 뛰어가는 다온이. 김수현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세걸음 뒤에서 계속 졸졸 따라감. '뒷모습도... 멋지다. 키도 엄청 커' 헤실거리는데 갑자기 뚝 멈춘 수현이 돌아봄
살면서 본 사람중에 가장 종합적으로 멋진 사람이었음. 심드렁한 표정이랑 대충 걸친 후드티로 막을 수 없는 존잘의 필이 가득했음. 이런 사람 다신 못본다는 생각에 평소답지 않게 몸이 먼저 반응함 - 저,저! 저기요! 큰 외침에 수현이 돌아봄. 정확히는 그 근방에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온을 쳐다봄
조용하고 얌전해보여서 모쏠같이 생긴 정다온. 사실 지독한 얼빠라는걸 아무도 모름. 다온이도 스스로 눈 높은거 잘 알고있어서 연애는 포기하고 간간이 아이돌이나 덕질하며 살아왔는데 새학기 교양들으러 온 타과동에서 김수현을 마주쳐버림. 그리고 시작되는 지옥의 스토커짓
편하게 생각하고 관심갖는거랑 차원이 달랐음. - 쌤은 애인있어요? - 음... 수현아, 숙제는 했어? - 안했으면 화내실거에요? - 수행점수가 깎이겠지. 지금 가서 해 얼른 네네 하면서 교실로 돌아가는 김수현. 내심 다온이 애인 없어서 대답 피하는줄 알고 기뻐하는데 아니? 어림도 없지. 애인있음.
입시에 찌들어사는 김수현이 교생 다온이 만나고 순식간에 삶의질 올라가는거 재밌을거같음.. 밤새 공부하고 학교와서 자는 전형적인 고딩인데 이젠 말똥말똥함. 쉬는시간마다 할일이 생겼거든. - 쌤 안녕하세요 - 응? 수현아 안녕. 기분 좋아보이네 - 기분 좋은거 맞아요 - 왜? - 쌤이 너무 예뻐서
까칠냥이🐈⬛ 다온이는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