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고딩시절 옆집에 이사온 5살 애기 다온이. 그때부터 확실한 취향으로 장장 12년을 형아가 좋다며 형아랑 결혼할거라며 엄청 쫒아다님. 어릴땐 그냥 그러려니했는데 고등학교 들어서면서 나름 머리가 컸는데도 자기만 보면 쪼르르 달려와 안기고 그래. 누가봐도 좋아죽겠다는 눈빛으로
모닝 수현시
갑자기 혈압올라갖고 애꿎은 이불만 쥐어짜면서 괴롭히는데 현관 벨소리가 들림. 안그래도 짜증나 죽겠는데 이시간에 연락도 없이 누구인가 싶어서 투덜거리며 문 여니까 그 짜증의 주인공이 서있음. - 멀쩡하네? - 어? - 아픈줄 알고 죽 사왔는데... 비닐봉지를 들어올리며 입술을 삐쭉 내밈
병약공 햇살수 션다
@jonmattang18
예뻐죽어 아주🐺💕💕🐿
끙.. 하며 고심하던 다온은 결국 부족한 체력에 못이겨 수현의 집으로 들어옴. 몇번 와본집이지만 이 늦은시간에 입성하는건 처음이었음. - 나 좀 씻어도 돼? - 무슨말이야 너무 돼. 내 옷 줄게. 욕실 저쪽이야 - 어..응 꼬질한채로 비싼이불 더럽힐 수 없으니 해본말에 생각보다 격한 반응이 돌아옴
곁에서 고딩하나가 떨어져 나간 것 뿐인데 잠시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웠고 불면증도 생김. 적당히 해주고 없던일인양 굴어주면 좋겠는데 상처받은 사춘기 소년에게 자비란 없었음. 철저히 무시당함 - 정다, 내일 주말인데.. 그, - 바빠요 - 알아. 바쁜 거 아는데 그래도 저녁은.. - 친구랑 먹을게요
찾아주길 기다렸다고
근데 난 확실히 냉다온이 좀더 취향이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