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떡 벌어지는 당니랑 다르게 ㅈㄴ 태연하게 널브러진 가운 걸쳐입고 냉장고에서 물 꺼내 마시는 김수현 - 물 줘? - ..됐어요! - 어제랑 다르게 오늘은 앙칼지네 - 어,어제 제가 뭐.. 했어요? - 내 입으로 설명하긴 영 부끄러운데 실실 웃으면서 다온이 놀리는데에 진심인듯 보였음
민증 보여주려 가방 뒤적거리다가 지갑이 툭 떨어짐. 한숨쉬면서 수현이 주워주다가 슬쩍 봤는데 진짜 성인인거지. 그럼 뭐 괜찮겠네 싶어서 다이렉트로 호텔가는... 다음날 눈떠보니 전라의 김수현과 한 이불 덮고있고 마찬가지로 전라인 자기모습에 소리 빼액 지르는 다온이.
미남 둘이 내쪽을 보면서 쭉정이 취급하는중인데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면 내가 이상한 탓은 아닌거같음
아 이새끼 진짜 올타임 레전드임 교수님 어깨빵 갈겼어
상남자들 특 : 절대 서로 안쳐다봄
ㄱㅅㅇ
밀어내고 싶어도 수현의 힘이 장난이 아닌탓에 꼼짝 없이 붙잡힌 채 숨이 부족할때까지 키스당함. 어깨를 두어번 쳐내자 그제서야 겨우 떨어진 김수현. 씩씩대며 올려다보니 이미 잔뜩 흥분해서 반쯤 풀려있는 눈이었음. 이러다 정말 하겠구나 싶어 겁난 다온이 장난이었다고 해명함.
@jeyou589
장장 17년동안 김수현의 소꿉친구이자 베프라는 타이틀을 달고살았던 다온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번 방학엔 수현이랑 뭐하고 놀까? 하면서 고민하던 와중에 그 17년 친구에게 냅다 고백받아버림. 심지어 고백한놈은 거절할 거 안다며 대답도 안듣고 집에 가버리는 바람에 온갖 혼란은 다 떠안음.
- 형, 저도 해주세요 - 뭐를? - 그.. 머리 쭈뼛거리며 부탁하는 모습에 빵터진 수현. 형아가 하는 거 따라하고 싶었어~? 하고 놀리니까 얼굴 빨개져갖곤 됐다며 씩씩댐. - 지금도 예쁜데 더 예뻐지려고? - 아니거든요.. 됐어요 - 난 이게 더 좋은데 - ...그래요? - 응. 너같아서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