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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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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불도 꺼져있고 수현도 자러 방에 들어간건가 싶어서 이 대참사는 결국 내일까지 미뤄야 하나...하던 찰나 베란다에서 담배피는 수현이 보임. 난간에 기댄채 통화중이었음. 천천히 다가가보니 미처 다 닫지못한 유리창 너머로 통화내용이 들림.

"...그래 잘자"

"응. 나도 이제 자야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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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고백받으러 왔다가 간호받는 사람 됐음. 찬 수건으로 뺨 닦아주는 수현을 보면서 '조금 신혼같나...?'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하다가 옅게 베인 술기운에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그걸 말로 해버림. 약 5초간의 긴 정적과 멈춘 수현의 손길때문에 방금 자기가 입밖에 내버렸단걸 인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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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아프진 않지만 이 잠깐의 터치가 신호인줄 알고 냅다 인정해버림. 근데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인 수현이 술상 다 치우고 다온이 이불에 돌돌 말아서 침대에 옮김.

- 선배 저 괜찮아요..
- 아니야 안괜찮아. 아픈거같다며
- 그...게 아니라...
- 몸 안좋은데 괜히 불러서 미안. 약 챙겨줄게 자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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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막 아저씨 김수현 좋다고 따라다니는 갓기 다온이 어느날 수줍게 이상형 물어봤다가 청천벽력 소식들음. 무려 '허리까지오는 까만머리에 말수 적고 조신한 여자'라는 대답이 돌아왔음. 대충들어도 그냥 자기랑 최대한 거리가 먼 특징들임. 김수현은 그냥 자기 좀 그만 따라다녔으면 좋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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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에그타르트 두개랑 알바생 미소 주세요
- ...언제 오셨어요...
- 알바생 포장 되나요?
- 저 6시까지 일하는데...
- 그럼 그때 다시 올게요. 오늘 선약 없죠?

확인까지 마치고서는 에그타르트 들고 가버린 김수현. 정신차려보니 첫 데이트 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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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 왜
- 너 왜 내 빨대 쓰냐?
- 아, 한입 마셨다 한입
- 한입이고 두입이고 더럽다고. 너 아이스티 싫어하면서 갑자기 왜 내거 마시는데
- ...하

한 빨대로 간접키스 좀 당했다고 저 모양이니 스킨쉽작전도 당연히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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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대학 같은과라서 유독 더 체감되는 정다온의 평판때문에 전보다 더 불러대고 더 같이있으려고 함. 그러다 동방에 우다다 달려온 다온이 상기된 얼굴로 "김수현! 나 고백 받았어! 대박이지!!" 라고 전해준날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며 제대로 위기감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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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편집장님이 시리즈로... 형? 제 말 듣고있어요?
- ...어어 듣고있어
- 뭐야 왜 그렇게 쳐다봐요
- 예뻐서
- 참나...

근데 문제가 있었음. 살면서 한번도 다온이를 사랑하지 않는다거나 쌀쌀맞게 군다거나 그런걸 상상해본적도 없어서 모질게 대하지를 못하겠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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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단 헤어지고 자기는 미국으로 돌아거야 하니까 썩어가는 심정으로 부르는 거. 차 창밖으로 보이는 다온이 실루엣에 죄진사람마냥 가슴이 심하게 떨리겠지

- 왜 이렇게 늦었어요! 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요?
- ...미안
- 미안하면 오늘 나한테 잘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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