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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첫사랑 얘기해주세요~!!!!!
-아직 자고있을거야 아침 잠이 많아서
저번 시간에 98p까지 나갔지 책 펴자
-와아아악~!!!!
난 왜 이렇게 정욱이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싶냐;;; 평소처럼 학원에 모여서 왁자지껄 얘기하고 있는데 대뜸 미애가 아 정욱아! 너 여자친구 있다며?? 라는 폭탄발언에다가 역시 정욱이는- 이라면서 존경스럽다는 눈을 해오는겨.... 시종일관 평온한 얼굴로 애들 말 들어주고 있던 정욱이가
너네 미쳤냐? 진짜 저런 난쟁이 땅콩 같은게 좋다고?
라며 철이 정욱이를 미친놈 취급하던 홍규가 그래, 그럼 넌 안 끼는거지. 라는 정욱이의 확인사살에는 목 막혀서 대답 못하는거 보고싶다....
그 뒤로 황미애 볼때마다 뒷통수가 가려워 미치는거지.....
나는 철이가 좋아한다는 고백을 못해서 시골 안 갈거라는 말만 미애한테 계속 반복할 것 같애 지 마음 알아달라는 듯이.. 니가 먼저 붙잡아 달라는 듯이.. 그런 김철한테 보여줄 것 같은 얼굴과 대사..... 난처한건 미애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