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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성기사는 악마와 거래를 한 과거가 있다. 혼자서는 역부족인 적의 공격에서 가족을 지키려고 한 행동이었지만, 그리고 거래는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지만, 어쨌거나 해서는 안 될 악행이었다. 당연하게도 성기사는 신의 은총을 잃었고, 속죄의 임무를 받은 뒤에야 은총을 되찾았다.
복수의 맹세(Oath of Vengeance)를 한 성기사를 생각해 보자. 그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구제할 길 없는 악행을 저지르는 존재들을 무력으로 처형하는 길을 택했다. 그의 복수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행위이며, 폭력을 수단으로 쓰지만 궁극적인 목적이 이를 정당화한다.
다른 신화로 바꿔서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AGON은 기본적으로 "신들을 섬기는 고대 그리스 영웅"을 PC로 전제하고 만들어진 규칙이다. 요즘 하데스 때문에 간만에 그리스 로마 신화로 한번 돌아가볼까...싶은데 각 잡고 읽어볼까...
구체적으로 게임과 소설이 뭐가 비슷하냐 하면, '아킬레우스-파트로클로스 둘의 관계'와 이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 호메로스의 원전에서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의 관계가 거의 묘사되지 않고 아킬레우스라는 영웅 한 명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대조적인 재해석이다.
네, 사샤 비코스 나옵니다. 원래 남자였고, 메이지였고, 함정에 빠져 쯔미쉬 클랜으로 포옹되었고, 컨벤션 오브 쏜즈에서 하데스타트를 향해 거세한 자기 성기를 던져 모욕했던 사바트의 프리스쿠스 걔 맞습니다. 여러 모로...놀라운 면을 많이 보여주는데 그게 뭔지는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네요...
외모와 달리 너그러운 자그레우스지만, 미노스의 황소가 꼬맹이(Short one)라고 도발할 때는 짜증스럽게 반응한다. 전투에서 이기면 "자, 이제 누가 꼬맹이지?"라고 맞받아칠 정도. 하지만 왜 그러는지는 잘 몰랐다. 그런데 어느날, 타나토스와 나란히 서 있을 때 키를 보니... #HADES #HadesGame
하데스 일러스트를 보여주자 취향이 나랑은 많이 다르고 연령대도 다양한 회사 팀원들도 무슨 게임이냐며 관심을 갖는 걸 보니,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넓게 어필하는 비주얼이구나 싶었다. #HADES #HadesGame
발더스 게이트 3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 연출에 매우 공을 들였다. 일리시드 함선 노틸로이드를 에워싸고 공격하는 기스양키 드래곤 라이더들의 비행이 꽤 볼만하다. https://t.co/TXl6I9TYQc
오늘 D&D 캠페인 아베르누스로의 하강 세션에서는 수많은 악마 군단과 무너져가는 건물로 가득찬 엘터렐을 가로질렀고, 한때 위풍당당한 성채였으나 이제는 한쪽 벽이 허물어지고 적에게 포위당한 높은 홀(High Hall)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신은 나를 이해한다고 했다>는 책을 봤지만, 독실한 비종교인인 내 눈에는 사실 신은 그냥 인류의 몰이해를 맹렬한 방식으로 말하려는 핑계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