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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운이 하고 많은 왕녀 중에(헤테로니까 일단은) 홍련을 잡은 거나 62화 포옹까지 그동안 봐온 캐해석으로는, 합리로는 도무지 설명되지 않는 부분인데 그 허점들이 결국 도운의 감정이고 욕망이고 진심이다. 그것 외엔 달리 개연성이 없음.
60화 연출 중에 이 컷이 제일 좋았음. 양도결과 자양은 같은 색깔 옷을 입었지만 이 부분은 한 컷을 그려서 가운데를 자른 걸로 보이는데, 둘이 한 편이지만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단절돼있다는 암시 같잖아. 이쪽도 동상이몽.
갠적으로 홍련의 이 표정 진짜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자까님이 잘 살렸다고 봐ㄷㄷ 돌탑을 무너뜨리고 홍련 기분 1도 고려하지 않는 줄 알았던 양도운이 무리해가며 생모 추존을 해줬단 거에서 감동+원망+애증+찝찝+창피 등등... 여러 가지 추측 가능했어.
양도운이 홍련 이외의 사람을 사랑할 것 같지 않고 그럴 만한 인물도 아직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자양이 당기면 끌려 갈 것 같다. 아니라면 이 때도 홍련에게 "예."라고 답하지 않았을걸.
양도운과 백한의 성장배경 차이를 짐작케 하는 짤비교... 백한의 어떻게든 할게요 와 양도운의 무슨 일이 있어도 해결하겠다 는 어감도 느껴지는 무게도 다름... 그래서 구피꽃이 가족물, 가정환경을 다루고 있다고 봄.
=지금은 아니라는 것... 백한 얘도 참.. 공감이 지나쳐서 오지라퍼인 게 근본이었음... 하기야 오지랖이 선의의 기본이긴 한데 이건 참 기만적이다. 백한은 '저와 같아서' 라고 했는데 홍련은 '동정했구나' 라고 결론내렸잖아. 안 닮은 거임.
갠적으론 40화 처음 봤을 때 기겁했었다. 양도운이 백한 쫓아내고 불청객처럼 툭 튀어나와서 홍련이 놀라고 꼬운 건 이해가는데, 그깟 차 한 잔 백한이 오면 새로 내어주면 되는 걸 굳이? 저 작은 손짓 하나에 순간적으로 와... 내가 양도운이었음 저 길로 홍련이랑 손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