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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의 고양이 그림은 인기도 좀 있었는데, 그만 60대 중반에 이르러 그에게 조현병 증세가 나타났다...이것이 고양이로부터 전염된 톡소플라스마원충 때문이라는 주장도 많은데, 아직 의학적으로는 판명되지 않았다...
그리고 정신병원에 있는 동안 그의 그림들은 추상적인 스타일로 변해갔다...
이런 작품을 보면 그런 것이 느껴진다...대상에 대한 깊은 사유와 화가 자신의 진지한 탐구와 해석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 가진 어떤 힘 같은 것...또, 그 힘이 가진 어떤 아우라 같은 것...
우크라이나의 아티스트 Victor Tkachenko의 작품들 너무 좋다...이 분은 동유럽의 감성,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폴란드 스타일의 감성으로 피카소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데, 자유분방한 공간과 라인, 과감한 컬러 팔레트의 사용, 그리고 표현하는 방식까지 맘에 안드는 구석이 없다...
그런데 이 분은 종종 문어와 합쳐진 혼종 고양이를 그리기도 하는데, 가끔은 일본인들이 문어에 대해 갖고 있는 관념이 어떤걸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영국의 화가 Richard Dadd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화가인데, 그는 나일강 여행중에 환상을 보고 이집트 신 Osiris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다가 악마가 변장한 모습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부친을 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