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7화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너무 혐관의 정석임 짜증+신경쓰임+거슬림+성욕+식욕+짝사랑 자각 이 모든 심리가 다 나오는 맛집 중에 맛집..... 밤에 단둘이 침실에서 와인 마시면서 신경전 오지게 하던 낮보다 조금 풀어지는 것도 맛있고... 그러면서 불쑥 튀어나온 욕망도 맛있고
이짤 새삼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말 완벽하다... 넓은 등판에 온몸 가려졌지만 살짝 보이는 채아의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가슴 밀어내는 중임을 유추할 수 있는 접힌 팔, 박윤수 다리 사이에 갇혀 무릎 세운 모습, 뒤엉킨 두쌍의 다리
하얀 가운 위의 핏자국과 아래에 깔린 빨간 니트
호기심에 직접 채아를 보러 신전으로 내려온 에로스 박윤수
늦은 밤 발밑까지 길게 드리운 베일 위로 화로의 불꽃이 일렁이고 어둠과 침묵만이 남은 순간
베일 안쪽에서 신의 시선으로 몰래 채아의 얼굴을 확인하고.. 심장에 금화살이 관통한 것처럼 사랑에 빠짐
그렇게 채아의 소원을 들어주는 박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