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 Kahn의 색채에 매료되었던 때가 있었다.
계보 없이 자신의 개성적인 방식과 스타일을 확립한 화가들. '잘 그린 그림'의 정의는 달라졌다. 더는 정확한 묘사가 기준이 아니다.
삶도 그러할 테다.
정형화된 성공의 길을 기웃거리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즐기는 사람, 아름답다.
샬럿 살로몬(1917~1943)
유대계 독일화가. 26살에 아우슈비츠에서 뱃속 아기와 함께 가스로 질식사한 그녀는 자신을 성추행한 조부를 독살했다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유대인으로 존재할 권리조차 갖지 못한 젊은 여성 예술가의 처절한 기록들.
그녀의 글이 그림이 되었고 그림이 기록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