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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음さんのイラストまと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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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여성화가 헬렌 셰르프벡의 작품들.
헬렌의 그림들을 볼 때마다 더 매력이 깊어진 까닭을 어렴풋이 알 것 같다.
고독하지만 그 고독에 허우적이지 않는 인물들.
그녀의 삶을 닮은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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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댕 <딸기 바구니>

그림 속 보이는 모든 사물이 주인공이다. 무더기 쌓인 산딸기, 한 뼘 떨어진 복숭아 한 알, 무심한 물 한 잔, 뭉툭한 나무 테이블과 누추한 벽면까지 모두 숨 쉬고 있는 느낌이다.
그림의 마술, 마술의 그림,
샤르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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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소로야, 꽃과 이탈리아 소녀

이 그림이 소환한 추억.
국민학교 6학년 때 동네 누나와 보림극장에서 보았던 <소나기>
한동안 마음을 앓았더랬다.
소년의 등에 업힌 소녀의 하얀 브라우스와 허벅지.
나를 앓게 한 것은 사랑의 달콤함이었는지 이별의 슬픔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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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하우스, 트리스탄과 이졸데
조셉 라이트, 로미와 줄리엣

두 이야기 모두 연인은 죽음으로서 사랑을 완성하고 영원성을 획득한다.
그러나 현실의 삶에서 '영원한 사랑'은 환상이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사랑은 변한다.
꽃이 피고 또 지듯

이 변화를 함께 헤쳐가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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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마그리트 <연인2>

사랑하는 사람을 아는 것, 알기 위해 노력하고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사랑에서 나르시시즘과 장밋빛 환상 그리고 실망에 빠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맹목적 사랑은 그 자체로 파멸의 씨앗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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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병문안 왔던 좌린이 선물한 멋진 사진 한 장과 입원 기념샷.
저녁 무렵에 와서 함께 밥을 먹고 소주는 지 혼자 마시며 실없는 얘기들 나누다 돌아갔다. 고마웠다.

어제보다 조금 더 몸의 감각이 좋아진 느낌이다. 오늘은 엄지 손가락이 조금만 더 움직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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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네의 바다풍경이 좋았다.
늦가을 태안 바다 다녀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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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키츠의 시 「무자비한 미녀」그림들.
프랭크 카우퍼, 워터하우스, 프랭크 딕시, 헨리 메이널 림.
무자비한 미녀를 팜 파탈로 해석한 화가들의 그림과 해설에 동의할 수 없다. 나에겐 기사들이 파멸을 자초한 것으로 읽혔다. 오늘의 목표는 여기에 대한 글을 마무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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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리베라는 남성 화가로서는 드물게 아내 프리다 칼로의 그늘에 가려진 화가가 되었다. 하지만 리베라 만큼 다양한 작품을 많이 그린 화가는 피카소를 제외하면 드물다. 새삼 그의 작품집을 넘겨보며 감탄을 연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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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복권 판매소> 1882, 마분지에 유채

"음식을 사는 데 썼어야 할 돈, 마지막 남은 얼마 안되는 푼돈으로 샀을지도 모르는 복권을 통해 구원을 얻으려는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의 고통과 쓸쓸한 노력을 생각해보렴"

ㅡ고흐,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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