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
호아킨 소로야, 꽃과 이탈리아 소녀 이 그림이 소환한 추억. 국민학교 6학년 때 동네 누나와 보림극장에서 보았던 <소나기> 한동안 마음을 앓았더랬다. 소년의 등에 업힌 소녀의 하얀 브라우스와 허벅지. 나를 앓게 한 것은 사랑의 달콤함이었는지 이별의 슬픔이었는지.
워터하우스, 트리스탄과 이졸데 조셉 라이트, 로미와 줄리엣 두 이야기 모두 연인은 죽음으로서 사랑을 완성하고 영원성을 획득한다. 그러나 현실의 삶에서 '영원한 사랑'은 환상이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사랑은 변한다. 꽃이 피고 또 지듯 이 변화를 함께 헤쳐가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오늘은 모네의 바다풍경이 좋았다. 늦가을 태안 바다 다녀오고 싶다.
존 키츠의 시 「무자비한 미녀」그림들. 프랭크 카우퍼, 워터하우스, 프랭크 딕시, 헨리 메이널 림. 무자비한 미녀를 팜 파탈로 해석한 화가들의 그림과 해설에 동의할 수 없다. 나에겐 기사들이 파멸을 자초한 것으로 읽혔다. 오늘의 목표는 여기에 대한 글을 마무리하는 것.
디에고 리베라는 남성 화가로서는 드물게 아내 프리다 칼로의 그늘에 가려진 화가가 되었다. 하지만 리베라 만큼 다양한 작품을 많이 그린 화가는 피카소를 제외하면 드물다. 새삼 그의 작품집을 넘겨보며 감탄을 연발하고 있다.
고흐 <복권 판매소> 1882, 마분지에 유채 "음식을 사는 데 썼어야 할 돈, 마지막 남은 얼마 안되는 푼돈으로 샀을지도 모르는 복권을 통해 구원을 얻으려는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의 고통과 쓸쓸한 노력을 생각해보렴" ㅡ고흐,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
호쿠사이의 대담한 클로즈 업으로 제작한 사실적으로 묘사된 꽃 우끼요에
Gurkan Draman 화가들이 표현하는 다양한 밤의 표정들, 그림을 보는 색다른 재미
Dang Can 베트남 화가들에서 자주 발견하게 되는 화풍. 어찌 보면 유치한 느낌도 들지만 순수한 동화적 분위기가 보기에 편하다.
AJ Casson 1920년대 캐나다의 풍경화가들이 결성한 Group of Seven. 캐나다의 압도적인 자연 풍광을 그들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그려냈다. 광대한 자연에 압도되었던 기억이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