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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검색하다가 '잡덕'이라는 단어를 알게 됐어. 하나를 파지 않고 다양한 것들을 좋아하는 오타쿠를 의미하는 거라며...? 근데, 의문이 들었거든. 나는 초고교급 학생들을 두루 좋아하는 잡덕일까? 아니면 초고교급이라는 요소 하나를 좋아하는 오타쿠일까... 오타쿠 전문가들의 의견이 궁금해.
@SaiShu_V3 엇...? 어째서? 난 사실 그 애가 빨리 와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루마 씨와 네 희망이 상충되어 부딪히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지 않아?
난 벌써 생각하고 있었다고...! 반만 무릎을 꿇어야 할까, 아니면 하체는 선 채로 머리만 박아야 할까 하고 말야...
들었지? 초고교급 보건위원이라 불리는 츠미키 씨의 말이야. 이건 어떤 의사의 권유보다도 더 무게 있는 말이라고. 너희가 희망을 존중한다면, 츠미키 씨의 말에 따르도록 해!
특별한 일이 없었다라... 즉, 넌 특별한 일을 무의식 중에 기대하고 있는 거야? 그럼에도 특별한 일이 하나도 없어서 희망을 잊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거나...
에... 희망을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좋은 오후가 될 수 있는 거야? 잘 모르겠네. 그냥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닌걸. 사이하라 군, 뭔가 일이 있었던 거야? 나 따위가 묻는 것도 주제넘는 일이긴 하지만...
앗, 오오와다 군! 좋은 오후. 오늘의 희망이어쩌고저쩌고희망이어떻고저떻고희망이얼씨구절씨구 그리고 말야, 어제 미오다 씨를 만났는데... 그 애가 얼마나 희망이솰라솰라희망은블라블라희망에얄라리얄라 그래서 내가 미오다 씨한테 희망랄라희망룰라희망룰루...
안녕, 좋은 오후... 다들 희망을 세워가기 위해 분주한 모양이구나. 응, 한가한 건 나 같은 놈 하나로 족하지. 너희들이 뭘 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해. 혼자서 상상해보고 싶을 정도야...
그러니까 너희들! 이렇게 가만히 나 같은 놈의 감상을 듣고 있을 때가 아니야. 저금해둔 거 있지? 물론 돈이라면 내가 그냥 충당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야 너희의 감사를 표현할 수 없잖아. 각자 400만 씩 준비하자. 일단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나에기 군에게 무얼 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