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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쿠마 아라시>의 유리가사키 루루가 흥미로운 점은 루루의 존재가 선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대의 실패‘란 바로 관계에 있어서의 극단적인 의존입니다.
‘선대의 둘’이 지시하는 이들은 이들은 세계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승인 받지 못하는) 소수자로서, (인정) 투쟁에 나서게 된 혁명가들입니다. 이들은 서로를 구원하기 위해 혁명을 일으키고, 결국 그 혁명은 실패로 끝나지만 실패한 혁명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아해냅니다.
레이아와 유리카 - 레오와 마부로 이어지는 ‘선대의 두 명’은 노골적으로 어떤 캐릭터들을 연상시킵니다. 바로 텐오 하루카(세일러 우라노스)와 카이오 미치루(세일러 넵튠)와 이들을 변주하여 완성한 세일러 우테나와 안시입니다.
<유리쿠마 아라시>는 혁명의 후폭풍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적자생존의 규칙이 지배하는 차가운 세계, 세 소녀는 의도치 않은 혁명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극단으로 나뉜 세계에서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소녀들은 결국 혁명에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베트남의 ‘떰깜’ 설화는 베트남계 미국 일러스트레이터&만화가 Trung Le Nguyen(트렁 르 응우옌, 쭝 러 웅웬)의 만화 <The Magic Fish>의 중요한 소재로 나옵니다. 베트남 이민자 어머니와 동성애자 아들이 동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다룬 아름다운 만화입니다. https://t.co/TuGq9b4KqL
휘프노스는 엘레우시스 컬트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페르세포네를 잃은 데메테르가 실의에 빠져 돌아다니다가 휘프노스를 만나 양귀비 음료를 얻어 마신 적 있기 때문입니다. 휘프노스는 양귀비와 대마초 등 마약이 자라는 동굴에 있는 침대 위에서 잠든 노인 혹은 청년으로 묘사되곤 합니다.
@I_love_Les_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한 건데요, 날라리를 동경하지만 평범하게 살던 두 캐릭터가 어느 날 전학을 계기로 날라리가 되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 둘에게는 알지 못했던 날라리의 재능이 있었고… 이러쿵 저러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