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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캡콤 파이팅 잼 에볼루션. PS2 에뮬이 예전부터 3D 게임은 좀 버벅거렸는데 2D 게임은 무난히 돌아가는 장점이 있었지.. 요건 명색이 캡콤 게임인데 아는 사람만 아는 것 같다. 모르는 사람은 나온 줄도 모르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되게 어중간하긴 해.
내친 김에 하드에 쌓아 놨던 자료를 뒤지면서 PS2 에뮬로 돌릴 게임들 찾아서 킵해두는 중. PS2 초창기 RPG 게임인 '나와 마왕'. 영문판 제목이 오카게 섀도우 킹인데 뭔가 일본어 제목보다 더 일본판 제목스럽다. 게임 라인에서 패러디 만화 실렸을 때 눈여겨 봤었는데 이제야 해보겠네.
3DS 에뮬은 스샷 찍는 기능이 수동이라서 좀 번거롭네. 에뮬 자체는 다른 에뮬에 비해 안정성이 좀 낮긴 한데, 그래도 구동을 못할 정도는 아니고. 최신 에뮬보단 옛날 에뮬 하는 느낌으로 느긋하게 하면 될 듯한 느낌이구먼.
PS2 그레고리 호러 쇼. 요거 PS2 현역일 때 존나 해보고 싶었는데 게임 자체가 워낙 레어해서 끝내 못구했던 기억이 난다. 에뮬로 구동은 잘되네. 요것도 조만간 해봐야지.
PS2 테크모의 공포 게임인 령제로. 요것도 잘돌아가는구먼. 요건 PS 2 현역일 때 구입해서 했었는데. 당시에 이런 류의 게임 경험치가 워낙 적어서 챕터 1도 클리어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이라면 강제 세이브/로드 기능을 사용해서라도 엔딩을 볼수 있지 않을까.
다음에 할 게임은 어둠 속에 나홀로 3. 정식 한글판으로 타이틀도 한글화되어 있는데. 정작 음성 지원은 영어만 나오고. 자막을 지원하지 않네. 반대로 게임 본편은 영어인데 음성 지원만 한글인 게임이 당시에 꽤 있었는데 뭔가 이런 케이스는 반글화라고 해야 하나.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어둠 속에 나홀로 2. 어둠 속에 나홀로 1, 3는 한글화된 게 널리 알려졌지만, 2가 한글화된 건 덜 알려진 것 같다. 그나저나 회복 아이템인 영양음료는 아무리 봐도 보드카 같은데 술이 회복제라니 ㄷㄷㄷ
팀 로고 '엑스터시'도 확실히 보이는데. 엑스터시는 신검의 전설 2, 신혼일기 등을 만든 개발사라서 생각보다 역사가 꽤 길었구먼. 하이텔 시절에 이런 게임을 만들었던 거네.
삼성전자가 옛날에 세가 콘솔 한창 수입해서 정식 출시할 때 정식 한글화 작품도 선보였는데. 번역 센스가 좀.. 공작왕 2 환영성을 어떻게 하면 '온달장군'으로 현지화시킬 생각을 한 걸까. 이거 말고도 '검성전'을 '화랑의 검'으로 한글화한 것도 그렇고 삼성전자 센스가 좀..
프레디의 서커스(1989)가 기본적으로 미국 카툰풍이라 어지간한 건 슬랩스틱 코미디로 보고 넘어갈 수 있긴 한데, 줄타기 선수한테 톱날을 날려 몸을 두동강 내거나, 폭탄이 폭발해 광대가 가루만 남는 것 등등. 일부 장면이 과격한 건 사실이라 80년대 미국 게임의 심의가 느슨한 걸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