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삼군자에게 다가오는 백매의 존재 자체가 ‘민중의 소리’라는 제목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보기 때문에
이 장면… 정말 좋아해.
(저는 태생적으로 볼 수 없는) 밑바닥에 짓이겨져 있던 민중의 목소리 하나를 마주하는 하난
육체적으로 나기 이전부터 몇백년의 세월 간 쌓아온 번지르르한 원칙의 근간을
지금껏 이 씬 뇌절만 오백번은 한 것 같은데
앞으로 오백번 더 할 것 같음
정말…
너무 좋아
하난 특의 노빠꾸 면모가 그대로 드러남은 물론이요
백매 - 추국 기싸움에서 추국이 일방적으로 패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하난을 살리기 위해 백매를 재빨리 머리 굴려 이용했다 볼 수도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