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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주와 박주완 에피소드의 이 장면, 그리고 이 대사들 참 기억에 많이 남아요.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줄 수 있는 존재임을 새기고 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노력해야한다는 것도요.
집이 없어에서 어깨를 "꽈악"하고 잡는 이 장면은 이번에 처음 나온 게 아니다. 여태 저런 행동을 했던 어른들은 은영에게 '자신의 말대로 하라.'는 말 없는 협박, 억압과 같았다. 이걸 해준이한테 하는 존재가 있을 줄은 몰랐고 이렇게 보여질 줄은 몰랐다.
삼촌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복선은 이미 이전부터 꾸준히 빌드업 되었습니다 1. 해준과 장례식에서 처음 만난 사이 2. 해준 어머니가 아예 없는 취급하는 사람 3. 경제적으로 힘든 거 뻔히 알텐데 돈을 적게 줌 4. 무엇보다 해준이가 불편해 하는 사람
사실 주완 어머니의 판단이 틀린 건 아니었지..해준이는 누가 옆에 있어주길 바랬거든
캐릭터별 상징이나 생각나는 에피가 떠올라서 너무 좋았어
연출이 다 너무 좋았다...귀신을 봐도 안 보이는 척, 덤덤한 해준 그리고 빛바랜 어린 시절 대조되는 빛(희망)과 그림자(낙망) 둘의 어린 시절(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진다는 게 바로 보였어..
해준이가 이때 어떤 표정이었을지...소리 없이 운다고 아픔에도 흔적이 없을까
우리에겐 몇 달을 걸쳐 본 일이 이 둘에겐 고작 며칠, 어제 있었던 일임을 생각하면..그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 했었을지
사실 너희 둘 다 울었던 건가 싶었다 저 선배 물 마시라는 말이나 은영이 눈 보면 그래.. 서로를 그렇게 생각하면서 왜 그렇게 상처를 줬는지 그래도 결국은 그 마음은 같았구나
해준이가 은영이 더러운 바닥에서 뒹구는 게 싫어서 그랬던 건 맞았구나 괜히 초반에 이런 말 한 거 아니었다니까 정말 바닥이 더러워서, 거기서 뒹구는 게 걱정돼서 그랬던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