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준이는 이때 강하게 부정하는데(사실 나도 저 상황이었으면 부정했음)무의식에 선을 그었다고 봐 그런데 유료분에서 언급된 것처럼 본인도 알고 있어 어떤면에선 닮은 것 같단 걸
이때 웃은 의미...결국 고해준도 자신과 같은 사람이란거에서 웃었나 싶었다 해준은 자신과 처지 비슷한 사람이지만 다른 길을, 선택을 했으니 무의식에 다르단 것도 알고 있었던 것 같아 근데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한 점이 '얘도 나와 다르지 않구나'에 기뻐한 거 아닌가 싶은
은영아 그때 넌 봤지 해준이 어머니 사진..그때 저런 표정도 지었잖아 해준이 폰 고쳐주는거지..?
고해준이 백은영과 처지가 비슷하다고 생각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긴 해
어른의, 사회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
해준에게 사고는, 죽음은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는 것. 생각보다 사람은 쉽게 죽는다는 걸 알게 됐고, 누군가를 또 그렇게 잃고 싶지 않았겠지..
마지막에 나온 게 선배인지 귀신인지 모르겠지만 귀신이면 가장 걱정되는 게 그거야.. 해준이는 아프거나 힘들면 귀신을 본다고 했으니까 지금 상태가 최악이라고 밖에
어떤 의미에서 둘은 닮은 게 맞긴하다...
이번화 자신과 비슷해진다는 그 의미가...
전에 트친분이 왜 은영이가 해준이한테 자기 얘기를 안 하는지 물었을 때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게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해관계'에 있다고 본다. 초반에 은영이 자기 얘기 나올 것 같다가도 삼가한 점, "말해도 넌 몰라"라고 말한 점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