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퍼프걸さんのイラストまとめ

들어와- 흔쾌히 집안에 들이자 다온이 쭈뼛거리며 들어옴.

- 형... 사실 고백할게 있는데...
- 뭐야 아침부터 고백하는거야?
- 아니! 그게 아니라요!
- 장난이야. 뭔데

수현이 소파에 걸터앉으며 옆에 앉으라는 듯 톡톡치자 다온이 천천히 걸어옴.

- 사실 선물을 못샀어요...
- 무슨 선물이야~

바닥에 던지자 고리부분이 부딪히면서 꽤 날카로운 소리가 남. 수현의 눈이 커지며 다온의 표정을 살핌.

- 뭐하는거야. 내가 언제 싫다고 했어
- 말만 안했지. 솔직히 형이 내가 주는거 받고 언제 좋아한적이나 있어요?
- 뭐?
- 마음에 안들어도 성의라는게 있는데... 형은 진짜 못됐어요

애기용품 코너를 빙빙돌면서 하나하나 살펴보는데 갑자기 사라졌던 수현이 손에 뭔가를 달랑 들고 나타남.

- ...뭐예요?
- 다람쥐인형 고리. 너랑 똑같이 생겨서 샀어. 달고 다녀
- 이게 저랑 닮았어요?

볼에 뭘 넣은건지 한껏 빵빵한 채 멍청한 표정인 다람쥐 인형을 빤히 쳐다봄

받기만 하는거 싫어서 자기도 노력하는건데 계속 미스나니까. 심지어 선물한 향수나 시계나 뭐 하나 사용하는걸 본적이 없음. 특별한날 데이트할때 한번쯤은 차고 나올줄 알았는데 계속 안보이는거지. 그래놓고 다른사람이 선물해주는건 잘만 하고다님. 내가 준 것만 마음에 안드나싶어서

김수현한테 뭘 선물해줘도 항상 반응이 미적지근해서 고민인 다온이. 엄청 좋아하겠지? 라고 생각해서 준비하는데 막상 딱 주면 그냥 당황해하거나 "고마워, 잘 쓸게" 이러고 크게 기뻐하진 않음. 내가 아직 형 취향을 몰라서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진 않나보다 하는데 그래도 왕 서운함.

#0914_Happy_Soohyun_day
#사랑_좀_해본_남자_김수현
#내가_축하하는_건_김수현_밖에_없어

남들 다 해서 나도 하는
🐺비밀사이 김수현 생일 RT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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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발 9월 14일 2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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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14분에 미리 축하한다 아들💚💚💚 행복했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뭐 때문인지 자기를 무서워하는 것 같아 보였음. 다온이 사고난 뒤로 모든것에 예민해진 상태라 안그래도 좋지않은 인상에 기름을 들이 붓는 격이었음.

- 오늘 잠깐 나갔다 오면 안돼요?
- 같이나가 그럼
- 혼자 산책하고 싶은데...
- 안돼 위험해. 아직 길도 제대로 모르잖아

- 썩었네. 치과가자
- 그럴리가 없어요... 저 한번도 충치생긴적 없는데
- 제대로 보니까 볼도 약간 부었는데 뭐. 빨리치료해야해 오늘 반차 써
- 아이씨... 치과 진짜 싫은데

울상 지으면서 제발 안가면 안되냐는 눈빛으로 수현을 바라봄. 애써 시선을 외면하며 다온을 조수석에 집어넣는데에 성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