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태가 이렇게 물었을 때는 마리아에게 많은 것을 바란 게 아니었을텐데...마리아는 둘의 관계에 아무것도 이름 붙여주지 않아서 지태가 남들에게 말할 수 있는 건 거짓 관계밖에 없었다는 게 넘 슬픔.
마리아가 '사제지간이잖아' 했으면 지태는 떳떳하게 말했을 텐데... 관계가 파탄나고 난 뒤라도...
일단 앞서 지은이가 지태를 과도하게 말린 것부터 비정상적임. 아기도 아니고 고등학생이 격투기 하려는 게 뭐 이상한 일이라고 친구가 화를 내며 말림? 지태는 그건 이상하다며 부드럽게 말한 거였음. 그런데 그게 지태를 좋아하는 지은이를 찔리게 해버려서 지태가 괜한 소릴 했다며 후회한 거고...
마리아 16살까지 발리투도 복수귀짓->17살에는 입학하자마자 피의 상견례 하고 실수로 스쳐도 다 패버려서 복도 지나가면 홍해 일으킴->격3반 다녀온 후 적응 중이라 자기객관화 안 되고 사람 사이 거리 감각 없어도 이상하지 않으니까...자각 없이 지태에게 그런 짓을 한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