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자길 때리려고 하는 순간인데 웃고 있는 은영이를 보면 좀 마음이 아픔...이런 일 많았구나 싶어져서. 그 와중에 연기 역시 잘하는 구나 저 탈룰라 된 표정을 봐..이경헌만 봤을 땐 웃고 있더니 다른 사람들 모이니까 '선배 저한테 왜 이러세요' 하는 느낌의 표정으로 바로 바뀜.
이번 화 보고 강하라와 백은영 에피 생각났는데 뭔가 일이 터지면 해준이는 '(어른에게)도움을 청해야한다' 는 생각이 있는 반면, 은영이는 '자기가 직접' 해결하려고 하는 면모가 강하다. 대부분 은영이를 믿어주지 않고 도와주지 않았단 뜻이겠지.. 은영이 너무 혼자 오래 있었단 생각 다시 든다.
나 이번 에피소드가 고백 에피랑 많이 겹쳐 보여서 얼마 전 고백 에피를 다시 봤다. 이때 해준은 은영을 때리고 사과 듣는 걸 상상했는데, 난 이게 해준이 은영을 패고 싶다가 아니라 이전 해결되지 않던 일을 '폭력' 으로 일단락 시킨 경험 때문이라 생각 했다. 해준이 정말 원한 건 은영의 사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