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령은 표류 중인 지태를 못 알아봤을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봄. 차소월은 그보다 덜한 상처로도 지태의 이상을 감지했었음. 지태가 그 날 엉망으로 당한 부상은 하루 이틀 안에 나을 것도 아니었고 그 모습으로 학교에 나왔든 며칠 결석을 했든 담임인 장코치가 못 알아채기 어렵지 않나?
이때 영준이 기분 정말 드러웠을 게 마리아가 영준이에게 폭력 용역 준거나 다름없거든ㅋㅋㅋ본인이 주대각과 겹쳐진 주지태 패죽이고 싶은데 명분이 없으니 영준이에게 떠민 거잖아ㅋㅋㅋ영준이가 지태를 봐준 게 아니라 거기 낀 게 찜찜해서 졌다고 때려친 거였을 듯 나였어도 그랬다...
이후 놀러 가는 구성이 재밌음. 마리아 + 지태 + 지태 친구 + 지태 격기반 친구. 친구 그룹이 다르면 보통 A/B/C 각각 따로 만나지 A+B+C 합쳐 놀지 않음. 굳이 자기 아는 친구들 다 모으고 마리아까지 끌어들인 지태는 마리아가 사람들과 친해지길 바란 게 아닐까? 당장 자기는 안 된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