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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애さんのイラストまとめ


격삼계, 성인, 유료분 스포, 지태마랴 처돌이, 꾸금계 @taae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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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태가 갈수록 하찮게 나온 개그씬을 좋아했지만 사실 이것도 굴다리 들어선 후 흉하게 표현되는 지태처럼 지태가 스스로 느끼는 자기에 가깝지 않았을까 싶음... 선배 계획대로 3반 가야 하는데 싸움은 죄다 지고 관전만 하는 상황이니 약해빠진 찌끄레기 있으나마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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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맞는 거 들켰을 때 필사적으로 거짓말로 넘길 수 없었다면 김동원 때처럼 몸 날려 마리아 붙잡고 협조 안 하겠다고 할 수 없었을 거임ㅠㅠ 이렇게 사색이 된 채로 보고 있었겠지...마리아가 같이 살게 된 이후로 너무 많이 달라져 버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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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태 내면의 저항값이 크긴 했지만 지태가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과 자기효용감을 느낄 수 있었던 가능성이 없진 않았다고 생각함(연습 단계지만) 근데 하필 애비가 주대각이어서, 스승이 마리아여서, 길거리 폭력에 발을 디뎌서...묻혀있는 지뢰만 밟은 꼴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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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목적을 위해 폭력을 마다한 적이 없는 사람인데 처음으로 싸우고 싶지 않았던 사람이 현 상태로 인해 가족과 겹쳐봤던 영웅이었네... 초반에 지태가 제 동생이 소중한 만큼 남들도 소중하다는 말과 겹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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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격삼 중에서 가장 설레는 장면 중 하나가 아닐까.인기의 위기?에 빠진 은솔이(특: A-1랭크, 반장, 골든불)를 뒤에서 받쳐주고 애들에게 돌아가라고 하는 중희. 근데 원래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마음 여린 애라 끝나고 안절부절ㅋㅋㅋ성격에 안 맞는데 은솔이를 위해 나서는 게 진짜 찐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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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평소 빠릿빠릿하게 상황 판단 잘하는데 이런 농담 반 박자 늦게 알아차리는 거 귀엽고 안쓰러움ㅠㅠ 11살 이후 이런 소소한 농담이 처음이었을 거 아님?농담인 거 바로 못 알아듣고 삐걱댈 만 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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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보니 태영이랑 지태랑 겹쳐진다ㅜㅜ 상대에게 이성적 호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좋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부정하고 이 순간이 계속되길 바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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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가 모호하게 묻어두고 바라보지 않으려 애썼던 진실이 쌓인 눈 위로도 등 너머 빛으로도 명확하게 드러나 버림. 마리아에게 주지태는 때려죽이고 싶은 주대각의 자식이라는 것도, 지옥 속에서도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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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리아는 지태와의 관계를 일부러 흐리게 두고 모르는 척 시침을 뗀 것임. 그런 회피 직후에 친근한 관계로 기울어진 것을 부정하려고 지태가 주대각 자식인 것을 되새기며 지태에게, 자기에게 그런 말을 내뱉음. 그러나 진실로 그렇게 느끼지는 못했겠지. 그래서 사건이 터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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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명확한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에 대한 도덕적 고민 따위 하지 않음. 모든 것을 다 잃고 남은 건 그것뿐이니까. 지태는 그런 명확한 마리아의 시선을 흐리게 하는 존재임. 주대각과 전혀 닮지 않은 말랑한 얼굴을 하고서 약한 주제에 폭행하는 자신을 막는 주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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